종합

트라피스트 남수도회 금년 10월 정식출범

입력일 2019-09-16 17:18:42 수정일 2019-09-16 17:18:42 발행일 1987-04-26 제 1552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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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수도원 개설 등 준비작업 박차
입회후 일체 외부로 나오지 않고 수도원 내에서 관상(觀想)수도 생활만을 영위하는 「트라피스트」남자수도회가 금년 10월 한국 정식진출을 앞두고 경기도 법원리에 수도원을 마련하고 성소자를 모으는 등 활발한 준비 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말 모원(母院)인 미국 「제네시」수도원 원장 「요한 에우레스 뱅버그」아빠스의 방한을 계기로 경기도 파주군 천현면 법원리 산 4번지에 임야 20만평을 매입, 임시 수도원을 개설한「트라피스트」회는 금년 10월 한국 수도원 책임자 오무수 신부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출범하기 위해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의 승인을 받아 현재 수사 3명, 지원자 6명을 확보한 트라피스트회는 완전 봉쇄수도회로서 일명 「엄률(嚴律)시토회」라고도 하며 여자수도회는 이미 한국에 진출, 마산에 자리를 잡고 있다.

트라피스트 남자수도회 한국 책임자 오무수 신부는 79년 사제로서 신당동본당, 명동본당 보좌를 거쳐 군종신부로 활동했으며 84년 트라피스트회에 정식입회, 금년 2월 한국인으로서는 첫 허원을 했다.

※문의 (0348)6~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