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이천 신둔본당(주임 이용화 프란치스코 신부)이 10월 2일 오전 10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2007년 이천본당에서 분당된 본당은 2012년 11월 7일 성당 건물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입당 미사를 거행했다. 이로써 본당은 8년 만에 성당 봉헌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대지 면적 3702㎡, 건물 총면적 223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성당은 대성전과 소성전, 사제관, 교리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에 위치한 본당은 설립 초기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 공동체가 일치해 성당 건립을 이뤄냈다. 본당은 볼펜조립, 도자기 판매, 쌀 판매를 비롯한 ‘하늘마을 식당’ 운영 등으로 성금을 모았고 신자들은 자발적인 봉헌으로 힘을 보탰다. 특별히 성당 계단에 ‘우리 손으로 성당을 세운다’는 의미로 붙여진 신자들의 손도장은 이런 본당 공동체 의지를 잘 드러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