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신임 총대리에 백남국(요한) 신부가 임명됐다. 마산교구 총대리 임명은 5년여 만이다. 2020년 임명된 전임 총대리 최봉원(야고보) 신부가 은퇴한 2023년 1월 이후, 교구 총대리 자리는 공석인 상태로 유지됐다.
총대리 임명은 교구장 권한으로, 마산교구는 교구장 없이 교구장서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기에 신임 총대리를 임명할 수 없었다. 2월 12일 거행된 제6대 마산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의 착좌식 다음 날인 13일, 백 신부가 총대리로 발표됐다.
백 신부는 1991년 사제품을 받고 남성동·양덕동본당 보좌를 역임한 이후 군종교구 소속으로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사목을 펼쳤다. 이후 교포사목(미국 디트로이트)에 헌신했으며, 호계·금산본당 주임을 거쳐 교구 사목국장을 맡은 바 있다. 대방동·대산본당 주임과 신안동본당 주임 겸 진주지구장을 역임했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