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심곡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연정준 요셉 신부, 이하 복지관)이 운영하는 부천시푸드뱅크가 올해 설을 맞이해 펼친 이웃사랑 기부캠페인 ‘give you’(이하 기브유 캠페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브유 캠페인은 명절마다 복지관이 있는 부천 지역 독거노인, 결식아동, 재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 이웃에게 식품 및 생필품을 기부하고 나누는 이웃사랑 기부캠페인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지원 및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설과 추석 전후 펼쳐지고 있다. 올해 설을 기해 1월 20일부터 2월 7일까지 3주간가량 진행된 기브유 캠페인에는 인천교구 부천 1·2지구 22개 본당과 인천교구 구월동본당(주임 박성경 시몬 신부), 지역 아파트를 비롯한 시민들이 적극 참여했다.
캠페인 동안 약 1450만 원에 상당하는 기부 물품 총 2900개가 모였다. 기부품은 식용유, 통조림, 라면 등 11개 식품과 생필품으로 꾸려진 ‘사랑나눔꾸러미’로 제작됐다. 꾸러미는 2월 24일부터 부천시푸드뱅크를 통해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되고 있다. 또 복지관의 부천시다사랑푸드마켓 물품 진열대에도 배치돼 푸드마켓 이용자들에게도 제공될 계획이다.
관장 연정준 신부는 “힘든 경기에도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나눔이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시푸드뱅크와 부천시다사랑푸드마켓은 기업과 개인 기부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기부식품 제공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나눔문화 확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