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교황청 새 국무원장에 파롤린 대주교

입력일 2013-09-03 수정일 2013-09-03 발행일 2013-09-08 제 286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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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교황 프란치스코는 8월 31일 베네수엘라 주재 교황대사 이탈리아 출신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58·사진)를 신임 교황청 국무원장으로 임명했다. 파롤린 대주교는 10월 15일부터 국무원장 직무를 시작한다.

교황의 신임 국무원장 선임은 현 국무원장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78)이 교회법에 따라 사퇴를 표명한 것에 따른 조치다. 교회법 제354조에는 ‘교황청과 바티칸 시국의 부서들이나 기타 상설 기관들을 관장하는 추기경들은 75세를 만료하면, 교황에게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라고 규정돼 있다.

국무원장에 임명된 파롤린 대주교는 1955년 1월 이탈리아 스키아본 태생으로 1980년 4월 사제품을 받았고 2009년 8월 베네수엘라 교황대사에 임명되며 대주교가 됐다.

파롤린 대주교는 국무원장에 임명된 후 “교황께서 나에게 분에 넘치는 직분을 맡겨 주셨다”며 “교황님의 지도로 내 의지와 능력을 다해 교회의 선익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