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미디어 자문기구 ‘홍보위원회’ 발족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3-05-23 수정일 2023-05-23 발행일 2023-05-28 제 3345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다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대응
홍보·법률 등 전문가 위원 구성

수원교구 홍보위원회가 5월 20일 제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수원교구가 교구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를 발족, 다변화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를 활용한 복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나선다.

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은 5월 20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제1차 교구 홍보위원회 회의’에서 자문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홍보국장 이철구 신부를 포함해 사제 9명과 미디어, 홍보, 법률 분야 평신도 전문가 5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교구 홍보위원회는 교구 커뮤니케이션 체계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교구 제작 콘텐츠가 교회 정신과 복음화 사업에 부합하는지 ▲교회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신학적·사목적으로 연결되는지 ▲교회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단순한 기술과 도구에 국한되지 않고 양성 차원에서 이루어지는지 등을 자문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구 관련 부서 및 기관과 협력해 뉴미디어 환경에 맞는 복음화를 연구하고, 교구장이 부여한 사항들도 검토하고 연구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홍보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드디어 교회법과 홍보, 법률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홍보위원회가 발족됐다”면서, “대사회적인 면에서 볼 때, 교회는 매스컴과 창조적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교회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자문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 교구 홍보위원회 운영 규정 검토를 비롯해 교구 로고 저작권 등록, 교구 사제의 방송 출연 및 제작에 관한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교구 홍보위원회는 앞으로 연 2회 회의를 통해 연구 과제 및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사안에 따라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