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는 일반적으로「교회 건축의 꽃」으로 비유된다.
색유리를 사용하여 그림이나 무늬를 나타낸 유리판인 스테인드 글라스는 비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으나, 뛰어난 장식과 예술성을 겸비, 국내에서도 점차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이다.
교회 건축물에 언제부터 스테인드 글라스가 사용되었는가는 확실치 않으나 초세기 박해를 피해 형성됐던 지하 까따꼼바교회시기에도 존재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11기경 호세아, 다윗, 다니엘을 묘사한 독일의 아우스부르크(Ausburg)성당의 작품은 현재까지 완전한 상태로 보존돼있다.
현재 발견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 가운데 9~10세기로 추정되는 독일의 로르히 (Lorch)수도원에서 출토된「그리스도상」을 비롯 다수가 있다.
이같이 스테인드 글라스는 뛰어난 예술성과 함께 교회의 전통과 역사성을 뒷받침하며 오래도록 변치않고 보존될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색유리를 모자이크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부식의 위험등 결함이 있다는 일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인드 글라스는 제작시대에 따라 또는 지역에 따라 디자인과 제작하는 사람은 다르지만 그 재료와 방법은 가정 보존에 영구적인 순납과 색유리로 모자이크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물론 열대지방이나 추위가 극심한 북쪽지방 교회에서도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은 수세기동안 변함없이 아름다운 빛을 비춰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스테인드글라스가 모자이크유리가 아닌 한장의 통유리로 되어 있었다면 전쟁 등 천재지변으로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견해가 훨씬 설득력이 있다.
이러한 예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만약 서울의 명동대성당 대구의 계산동대성당 등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이 한장의 통유리였다면 전쟁 등 재난으로 인해 부분 파손이 아닌 전체 파손으로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모장이크이기 때문에 비록 파손되었다 하더라도 부분 파손이기 때문에 그 원형을 보수등의 방법으로 재현할수 있어 오히려 통유리보다 보존성에서도 뛰어남을 알수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 십수년동안 국내 스테인드 글라스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스테인드 글라스 대표 김철중(미카엘)씨는 『모자이크색 유리인 스테인드 글라스에 대한 일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면서 한국스테인드 글라스가 지난 79년제작 설치한 인천 답동대성당의 작품을 하나의 예로 들었다.
(주)한국스테인드 글라스는 답동대성당을 비롯 38개의 성당, 롯데호텔, 잠실, 롯데월드, 서울 지하철 17개구간 역등 교회내외에서 스테인드 글라스의 질적향상 및 보급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