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성당이
경건한 풍광으로
나를 품어주고
들어서는 길목에서
아기를 안고 지극히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길이여
동산 곳곳에서
찬양의 노랫소리 울려 퍼지고
찬양하며 기상하는 아침이여
매일매일 사랑하리라.
바다를 갈라놓은 모세의 기적처럼
광활한 간척의 평야를 바라보며
품에 안아주는 주님의 온화함
평화로움이여.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면서
아름다운 성당이 가슴에서
종일 너울거린다.
시 _ 오충 니콜라오(대전교구 세종 성요한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