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송천흠 선생 후손 송다원 씨 등 학생 79명에 장학금 각 100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요셉)가 3월 25일 총 79명 학생들에게 ‘제7회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 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는 독립유공자 송천흠(1888~1951) 선생의 후손 송다원(시각디자인과 3학년) 씨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한 독립유공자이자 교육자 고(故) 정행돈(미카엘·1912~2003)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자녀인 정은규 몬시뇰(시몬·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 등 후손들과 대구가톨릭대가 상호협력해 조성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기부자 대표인 정 몬시뇰에게 감사 편지를 전했다. 송다원 씨는 편지에서 “독립운동가였던 고조할아버지의 후손인 제가 독립운동가였던 정행돈 선생을 기리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학업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