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수원교구장 WYD 특별서한] 이용훈 주교, “영적 젊은 쇄신하는 기회…마음 모아달라”

이승훈
입력일 2024-12-26 15:06:10 수정일 2024-12-31 09:24:48 발행일 2025-01-05 제 3424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 준비 여정을 시작하며 ‘특별 서한’ 발표
Second alt text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월 1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수원교구대회 준비 여정을 시작하는 수원교구장 특별 서한」을 발표, WYD 준비에 “모든 교구민이 마음을 모아 협력해 주길” 당부했다.

이 주교는 ‘영혼의 젊음을 회복하는 희망의 여정’을 부제로 한 이 서한에서 “교구는 WYD를 영적 젊음을 가꿔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공동체적 과업이자, 우리 자신의 영적 젊음을 쇄신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WYD 여정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주교는 “준비 과정 안에서부터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그들의 의견이 WYD 여정에 깊이 스며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교회는 우리 젊은이들을 믿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여정은 그동안 교회가 젊은이들을 “교회의 미래”라고 부르면서도, 정작 그들이 “교회의 현재”가 되지 못하게 한 면은 없었는지 성찰하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의 순례자’, ‘복음 선포자’, ‘사랑의 선교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 밖 젊은이들과도 소통, WYD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는 큰 축제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17~28일 수원교구에서 열린 WYD 상징물 순례를 언급하며 “2025년 주님 부활 대축일을 기점으로, 교구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영성운동을 제안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 주교는 마지막으로 “2027 서울 WYD는 우리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새로운 기회”라며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모든 교구민이 마음을 모아 협력해 주길”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