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7일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는 1월 4~17일 정은정(아가다) 캘리그라피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이끄심대로’를 연다.
정 작가는 성경 속 복음 말씀을 표현한 캘리그라피로 2024년 수원교구의 주보 표지를 장식해 왔다. 이번 전시는 표지에 담긴 작품 가운데 35점을 한데 모은 자리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요한12,23),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20,19) 등의 말씀을 만날 수 있다. 정 작가는 하느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길이 말씀을 통해 드러난다는 점을 조명하고자 했다.
정 작가는 “작업 과정은 단순히 글씨를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느낀 하느님의 은총을 작품에 담고, 다른 이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나아가는 과정이었다”며 “작품 속에 담긴 희망, 사랑, 치유의 메시지를 통해 관람객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말씀의 울림을 느끼고, 삶의 여정에서 하느님의 이끄심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